딸은 엄마 닮는다.. 제가 제일 좋아하면서도 싫어하는 말이에요..

왜냐면 엄마 성품이나 음식솜씨등은 너무 닮고 싶지만..

몸매 만큼은...T^T

엄마가 항상 하시던 말씀이

처녀시절에는 안그랬다. 너희 낳고 이렇게 됐다..

좀 통통하신 편이에요. 그래서 임신전부터 걱정이 많이 됐었고요

저도 마른 편은 아니었지만 어렸을때부터 360일은 다이어트 다이어트 입에 달고 살았고

워낙 잘 붓고 먹으면 살로 가는 체질이라 임신과 출산의 기쁨보다는 두려움이 컸어요.

아이가 너~무 좋아서 가진것도 아니고 이제 나이도 있고 시부모님이 기다리시니까

시기를 봐서 가졌던거였거든요.

역시나 임신하고부터 정말 무섭게 살이 찌기 시작했어요

임신부터 출산까지 적정 체중 증가 무게가 11키로라고 했는데

저는 총 23키로가 쪘으니.. 말 다했죠? ^^;

(나름 날씬(47kg)했던 연애시절 사진이에요. 지금도 이때만 생각하면 한숨이.. ㅜㅜ 돌아갈 수 있겠죠?)

남들은 임신전이랑 멀쩡하다는 17주부터 서서히 붓기 시작하더니 20주가 지나자 신발이 안 맞더라고요.. 더군다나 임신 당뇨 검사에서 재검까지 나오고..

점점 우울해지기 시작하더군요..

안그래도 하체비만이었는데 다리까지 붓기 시작하니 코끼리 다리인지 .. 사람 다리인지..

(점점 부어오르던 임신 18주차.. 엄마가 통통하시죠? ^^;)

23주쯤 될때 같은 부서에 있는 선배가 저에게 약손명가를 얘기해주더군요

본인도 붓기때문에 산모관리를 받았는데 너무 좋았다고.

그리고 꼭 출산하고 산후관리까지 받아보라고 권해줬는데

그때당시에는 살짝 의심을 했어요 (제가 감사팀에 있어서.. 뭐든 의심하는 직업병이 있어요^^;)

약손명가는 제가 알기로는 휜다리 작은얼굴로 유명한거지

임산부 관리가 있는줄은 생각도 못했거든요.

그래서 전문성이 있는건가.. 믿을 수 있는건가?

근데 그 선배가 정말 정말 강추한다고 한번만 받아보라고 적극 권하더라고요

우선은 내가 죽을 지경이니 한번 받아보고 결정하자,

25주차에 예약을 하고 상담을 받고,

받아보고 1회만 할지 10회를 할지 결정하겠다고 실장님과 얘기를 한뒤

관리를 받기 시작했어요.

첨 관리를 받을때.. 응? 뭐지?

왜이렇게 친절해? 10회 끊으라고 친절하게 하는건가?

직업병이 생겨서 자꾸 의심을 하게 되더라고요 ^^;

근데 친절함을 의심하게 전에 정말 너~무 편하게 해주시고

행여나 배부른 산모가 힘들어할까봐 계속 괜찮으시냐고 아프시면 꼭 얘기하시라고 물어봐주시고

똑바로 누을때 허리가 정말 아팠는데 산모집중관리는 똑바로 누워서 받는게 어깨받을때? 말고는

없더라고요.. 옆으로 편히 누워서 다리도 받고 등도 받고

마사지를 받는 동안 정말 공주대접을 받는 기분이었어요. (잠깐 누워있을때 조차 다리 밑에 베개를 넣어주셔서 정말 너무 편했어요)

처음에는 얼굴까지 받으려고 했었는데.. 솔직히 임신해서 얼굴까지 받기는 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산모 집중 케어만 10회 받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신랑한테 너무너무 시원하게 잘 받았다고 자랑을 신나게 했었지요.

다음날 아침 너무너무 기절할 일이 벌어졌습니다

도통 뭘해도 빠질줄 모르던 다리 붓기가.. 마사지 받은 다음날 쏙! 정말 말끔히 붓기가 빠져서 그전에

맞지도 않았던 신발이 쑥 들어가더라고요~

정말 신기함의 극치였어요. 신랑한테 보여주니 놀라더라고요 ^^

지금 생각해봐도 그때 그 감정은 말로 표현을 할 수가 없어요.

제 다리를 보면서 눈물이 날뻔했다니깐요 ㅠㅠ

그 이후 열심히 예약하고 특별한 일이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1주일에 한번씩 가서 열심히 마사지를 받았지요. 마사지 받는 날만 기다리고 마사지 받고 난 다음날은 배는 비록 불러오지만 몸은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 들었어요.

남들은 몸조리하느라 바쁘다는 33주차에 저는 열심히 관리 받은 몸으로 일본 여행을 다녀왔어요 ㅋㅋ

그 얘기를 다른 사람한테 하니 모두 놀라더라고요

(얼굴이 터지려고 하죠?^^;)

관리 열심히 받고 9회차가 되자 몸이 너무 무거워서 회사도 다니기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출산휴가를 앞당기고 산모집중케어는 9회까지 받는걸로 얘기하고난 딱 일주일뒤!

떡두꺼비같은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

(10회차는.. 예약을 했어도.. 못 받았겠죠? ㅋㅋㅋ)

(떡두꺼비같은 아들 옆에 오동통한 엄마와 아빠 ㅋㅋ)

출산 후에 허리 통증은 많이 나아졌지만 출산 한달 뒤에도 도통 줄어들지 않는 몸무게 때문에 어마어마한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어요. (출산 후에 딱 5키로 빠졌습니다)

임신했을때 받은 산모집중케어의 만족도가 워낙 높았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산후관리를 받으러 가고 싶었지만 아이도 봐야되고 사정상 모유 수유를 더이상 할 수 없어서 우선은 단유부터 하자 싶어 단유마사지를 시작했어요.

이후 출산 한달 보름정도 지났을까.. 약손명가를 다시 찾았죠

저를 기억하고 계시더라고요 ㅎㅎ

워낙 배도 많이 나오고 힘들어해서 그런가요 ^^;

관리사님들도 저를 기억하시는 분이 꽤 있으시더라고요 ㅎㅎ

산후스페셜 관리 첫날 정말 저는 죽는 줄 알았어요 ㅠㅠ

너무너무 아프고 특히 복부 마사지 할때는 눈물이 날뻔한게 아니라.. 눈물이 났어요..

그때만 생각하면 정말..

근데 정말 신기하게도 마사지 회차가 점점 지날수록 아픈건 사라지고 받고 난 뒤 시원함만 남더라고요 ^^

(영원히 내꺼일거 같았던 살들이 점점 사라지고.. 수영복도 입게 되었답니다 ^^)

출산 후 23키로가 쪘었던 제 몸은 약손명가 산후 관리를 받으면서 서서히 줄어들고

지금은 딱 4키로 남았습니다 !!

제가 좀 더 부지런히 관리를 받으러 다녔다면 4키로도 남지 않았을텐데.. ㅠㅠ

아이도 돌봐야되고, 출산후 3개월뒤에 복귀라 .. 젤 중요한건.. 약손명가 예약하기 정말 힘들어요~~

관리 받으면서 다음주꺼 예약하면 되겠지~ 했는데.. 이게 왠일입니까..

다음주는 커녕 2주뒤도 예약 못할때가 있었지요..

관리 받으러 가시는 분들 꼭! 예약은 미리미리 하시기 바래요~

역시 관리는 꾸준히 받아야 효과가 제대로 나오는거 같아요.

제 주변 친구도 이미 제 추천으로 약손명가에서 관리를 시작했고

(결혼 안한친구라 산모/산후 관리는 아니고 얼굴 균형관리 받고 있어요)

회사에 복귀 후 첫 출근할때 사람들 반응이 지금도 기억이 나네요

어떻게 살을 다 빼고 왔냐며,, 임신 전이랑 똑같다고요 ^^

지금도 회사분들 중에 그 많던 살을 어떻게 다 뺏냐고 묻는 분들 계세요~

저는 조용히 그분을 불러서 얘기해드렸죠..

약손명가 가보시라고 ㅎㅎ

저희 남편은 지금 약손명가 휜다리 교정을 열심히 노리고 있답니다 ㅋㅋ

휜다리 교정하면 키 커지냐고 묻더라고요 ^^

오늘 산후스페셜관리 10회를 마치고 이 글을 쓰면서도

다음에 어떤 관리를 받을까? 이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

회사 다니면서 아이도 키우고, 스트레스가 쌓일 때면 약손명가에 갈 날만 기다리게 되더군요..

마사지를 받고나면 그동안 쌓였던 피로와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해야되나..

여자 마음을 잘 아는 약손 명가,

임신, 산후 거기다 직장내 스트레스까지!

지금도 약손명가를 조금이라도 의심하고 관리 받기까지 망설이고 계시다면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네요.

받아보면 여태 살던 인생의 다른 경험을 하게 될거라고 .. ^^

p.s 오늘 쇼핑 갔더니 25사이즈 청바지가 딱 맞더라고요. 감사합니다! 약손명가 연신내점 모든 관리사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