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신히 5월의 신부 타이틀을 거머쥐고(본식 5월31일) 결혼을 하게 된 새신부 입니다.^^

저는 여느 신부님들과는 다르게 조금은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꽃다운 20대, 결혼적령기 30대 초반을 모두 스치듯 지나치고 어느덧 30대 후반의 나이에 접어들어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돌아보면 20대는 젊음 하나만으로도 빛이 나는 그런 나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이어린 신부님들을 볼 때 가장 부럽기도 했구요.

결혼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이 되었던 부분은 신부관리였습니다.
워낙 관리 및 마사지 분야에 지식도 없었고, 꼭 필요한지에 대한 의구심도 들었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웨딩촬영 등 신부에게 중요한 이벤트들이 다가오자 저도 모르게 인터넷 검색을 하고 있더군요.
여러 네티즌들의 추천글과 저의 깨알같은 레이다를 작동하여 약손명가 신림점을 찾게 되었습니다.

저는 여성분들이 가장 저주하는 조건을 모두 갖춘 예비신부였습니다.
하체비만, 굵은 팔뚝 ㅋㅋ
드레스가 하체는 커버해줄거라 생각하고 상체 관리에 집중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약손명가에 비치되어 있는 튀어나온 입을 가진 해골상을 보자마자 저의 얼굴과 오버랩이 되며 뜨학 하게 되더군요.
신부관리를 상담받던 중 저도 모르게 작은 얼굴관리에 대해 원장님과 상담을 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상악골이 발달하고, 광대가 퍼져 있다는 원장님의 말씀에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고민끝에 저는 작은얼굴관리로 신부관리를 결정했습니다.

처음관리를 받던 날..

벌어진 광대를 잡아주시는 원장님의 손길이 어찌나 아프던지 소리는 지르지 못하고 저도 모르게 흐른 눈물만이 저의 아픔을 대신 표현해 주었습니다.
두번째 관리를 받던날은 내심 겁도 났습니다.
그렇게 아팠는데, 오늘은 또 얼마나 아플까, 얼굴형이 더 틀어지는건 아닌지...

매우 걱정이 되더군요.

하지만 그런 걱정들은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3~4번째 관리가 시작되자 신기하게 그렇게 아프던 작은얼굴 관리가 아프지 않더군요.
원장님께 처음과 같은 강도로 관리 해 주시는건지 묻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차츰 변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작은 얼굴 관리가 마음에 들었던 것은 얼굴라인을 잡아줄 뿐 아니라 인상까지 부드러워진다는 것입니다.
웃는 인상이 예뻐보이는 것처럼 부드러운 인상또한 사람을 돋보이게 하더군요

밝아진 인상 덕분에 업무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사람들을 만나는데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20대 어린 신부님들에게 비할바는 못하지만, 약손명가를 통해 아름다운 신부로 거듭난 30대 후반의 새색시의 웨딩 촬영 결과물로 컨테스트에 참여합니다.

그리고 약손명가 신림점 모든 임직원분들께 감사의 말씀도 함께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