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 4월1일 만우절에 결혼식을 했어요..

  결혼 3주전에 엄마께서 암진단을 받고 할까말까 많이 망설였어요.. 하지만 엄마의 강력한 추진으로 미루지 않고 그대로 진행했는데요, 본식 메이컵하면서 수모님이 엄마랑 눈 마주치면 우니까 눈 마주치지 말라고 가르쳐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엄마를 쳐다 볼 수 없었어요. 그날은 모든 신부가 그럴테지만 엄마만 보면 눈물이 나잖아요. 저는 더욱이 엄마가 암진단을 받으셔서 애써 그날 찾아오신 하객분들께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 애썼답니다.

 엄마는 다들 신부가 예쁘고 몸매가 좋다는 말을 들어서 많이 좋아하셨어요.. 역시 친정엄마니까 딸이 예쁘다는 소릴 들으시니까 그날은 매우 기분이 좋으시더라고요. 신부관리를 잘 받은 덕에 사진에 활짝 웃는 제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와서  너무 좋았어요.. 다들 뭐가 그리 좋으냐며 너무 웃으면 딸난다는 소리까지 들었어요.. 어색했던 제 얼굴 표정도 신부 관리를 받고 표정이 많이 좋아졌어요..

제가 화곡점에서 신부관리와 힙업관리를 동시에 받았는데 처음엔 잘 몰랐지만 리허설 촬영 때 친구와 플래너님께서 몸매가 예술이라고 다들 칭찬해 주셔서 넘 기분이 좋았어요.. 콜라병 몸매라는 찬사까지 받아서 그날은 더욱 업이 되어  촬영을 아주아주 즐겁게 끝냈답니다.. 아 글구 사진작가분도 제 레드 드레스를 보고 이런 말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섹시하내요 ㅋㅋ

완전 기분 좋았죠..리허설 촬영은 제가 관리 시작한지 반 밖에 안되었지만 확실한 효과를 사진을 통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친구도 리허설 촬영날 제 S라인을 보고 기념해서 뒤태 사진을 많이 찍어줬어요. 거울에 비친 제 가냘픈 허리를 만들어주신 화곡점 김진화 실장님의 꼼꼼한 손길 너무 감사해요..앞으로 임신해서 약손명가를 또다시 방문하려고 해요..

아,, 저희 엄마는 다행히 수술이 잘되셔서 제가 이렇게 기분 좋게 글을 올리고 있답니다.^^

그래도 저희 남편이 말없이 항상 곁에서 지켜줘서 너무 고마워요.. 요즘은 정말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