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얼굴축소 16회를 끝내며.
드디어 16회 얼굴 관리가 끝이 났습니다..
마지막 석고를 뜨고 처음것과 비교했을땐 정말 악 소리가 절로 나더군요.
물론 변화야 석고를 보고 않고서 저 스스로가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만,
처음 석고본을 보는 순간
아 이건 사람의 얼굴이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어쩜 저렇게 얼굴형이 엉망이었을까.
광대도 삐뚤어졌고 턱도 벌어지고 삐뚤어져 있고.. 예전엔 정말 심각한 얼굴이더군요..
처음 석고를 보니 돈 아깝다는 생각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돈이 문제가 아니더군요...
일이있어 관리받는 도중에 3~4개월 틈이 있었습니다. 16회를 8개월정도에 걸쳐 받았는데요
시작하기 전에 사람들 얘기 들어보니(인터넷 검색) 쉬면 되돌아 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내심 걱정도 하고 가까운 지점으로 옮겨서 지속적으로 받아야 하나 걱정했는데,
솔직히 계속 관리 받을 때와 똑같다고는 말 못하지만 처음처럼 얼굴이 돌아오지는 않습니다. 절대!!!!!!
이대로도 괜찮다 싶을 정도지만 역시나, 손을 대고 나니 또 사람 욕심이 끝이 없네요.
자꾸 예뻐지는 선을보니.. 아 이런게 마약같은 걸까요? 끊을 수가 없네요..
그래서 얼굴대신 다리를 결제 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달라진 점을 꼽자면(너무 많지만)
곱슬이라 앞머리 없이 올백을 하고 다니는데, 관리 받기 전에는 고개를 숙이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지하철에서 나란히 서 있는 사람들 중에서 내 얼굴이 제일 크고 못났다는 생각에 움츠러 들었는데
요즘엔 아주 당당하게 앞만 보고 서 있습니다. ^^
그리고 지하철이나 길가의 모르는 사람들 얼굴을 보면서
아 저사람도 약손에 가면 효과 볼텐데 라는 생각을 하며 가서 말이라도 걸고싶어진답니다.
(누가보며 사이비 종교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히히히)
간혹 글 보면 효과 없다는 분들이 있던데 마음을 편히 가지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그리고 선생님들이 관리 해줄때 작아진다 작아진다 이렇게 자기 주문을 외우는 것도 필요하구요.
스트레스 받으면 절대 안되는거 같아요.
사실 다리는 얼굴처럼 바로바로 효과가 나타나는게 아니라는 원장님 말씀에도 불구하고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았는데요 거울 속의 달라진 제 얼굴을 보면서 다른 곳도 아니고 약손인데 믿고 맡기려고 합니다. 그리고 원장님께서 시키는 조금씩 천천히 씹기나 하품할 때 입 작게 벌리거나 그런걸 지키는 것도 참 중요하구요.
얼굴 크기가 아주 작아졌다는것 보다는 (사실 원래 골격이 있으니 한계가 있겠지요) 얼굴 형태와 비율이 달라졌다고 해야할것 같아요. 비율이 맞으니까 얼굴이 확실히 작아보이더라구요. 더 이상 사각턱때문에 고민하지 않구요. 친구들이 미친광대라고 말할 정도로 알을 품고 있던 광대도 보기좋게 제 자리를 찾았습니다.
다 망원점 원장님과 선생님들 덕분입니다.
아! 그리고 큰 효과를 보려면 체중감량이 필요합니다.
아무래도 얼굴에 살이 있으면 아무리 뼈를 맞춰주어도 살이 쳐지는 느낌이 있더라구요. 예뻐지려먼 선생님들이 시키는 것도 잘하고 살도 빼고.. 자신은 아무 노력 안하면서 효과가 없다고 원망할 게 아니라 스스로 변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다른 분들도 저처럼 만족하는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원장님& 선생님들 앞으로 더 잘 부탁드립니다.
그냥 끝내려다 섭섭해서...
제 연애까지 걱정해주시는 실장님!
실장님 손길 한번이면 제 얼굴이 마치 종이조각이 된 기분이랄까요?
만져보지 않아도 느껴지는 쑤욱 들어간 그 기분… 그땐 정말 희열을 느꼈습니다.
항상 웃으면서 반겨주시는 다비치의 강민경 닮은 선생님. (죄송해요 이름은 못 외웠네요. )
부드러운 손길 때문인지 선생님 손만 닿으면 웃음이 나더군요.. 처음 하체관리 받을때가 생각나네요.. 캬아.. 선생님이라 더 엄살 피웠는지도 모르겠네요.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콕 찍어 관리부탁드렸던 선생님!! 작은체구와는 달리 파워넘치는 악력!
가끔은 원장님보다도 무섭다고 할까요? ㅋㅋ 똑부러지는 그 말들로 효과가 있을까 하는
의심들도 사그라든답니다!!
그리고 원장님은.. 말 안해도 아시죠? 에헤헤헤.
제 휜다리를 위해 애써주시는 여러분들 감사하구요.
빨리 일자기다리가 되어 원장님과 실장님의 바람대로 남자친구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망원 짱!!!!
다른 지점도 똑같이 잘 해주시고 효과도 좋겠지만 저는 부천에 사는데 망원까지 다니고 있습니다.
약손에 대한 광적인 믿음으로 제 친구도 끌고 왔구요.
제 친구도 개봉에 살지만 저를 믿고 망원에 다니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