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점] 체험수기. 얼굴축소 5회째.
안녕하세요~
어제로 얼굴 축소 5회째 관리를 받았습니다.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로 옷도 다 젖고 미끄러워 넘어질뻔도,
우산이 날아갈뻔도 하였지만,
그러한 수고는 오늘 아침 거울을 보며 다 사라졌습니다.
어제의 붓기가 싹 빠지고나니 턱라인이 또 달라졌습니다.
꺄아 >.< 꺄아.
원장님께서도 기억하시겠지만, 처음 방문했을때 별다른 질문이나 고민 없이 바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방문하기 전 일주일동안 턱수술과 경락에 대해 조사를 했습니다.
턱수술 역시 사후관리를 받아야하고 주기적으로 보톡스를 맞아야 한다고 하고,
경락은 잠깐 받은 적도 있었고 살짝 라인이 부드러워지는 것은 있지만 그만두면 바로 돌아왔기에,
수술하기는 무섭고 경락은 돈이 아까워 사실 포기한 상태였는데
연관검색어에 얼굴축소에 골기라는 말에 끌려 약손명가를 찾게 되었습니다.
다이어트 중이라 얼굴 살이 조금은 빠진것도 있겠지만 광대며 턱라인이 달라진 것이 눈에 보입니다.
뼈를 만져볼때 역시 끝간데 없이 뻗어 나가던 턱 라인이 들어갔고요,
꼭 신동엽처럼 모인 얼굴로 만들어주던 광활하던 광대들이 점점 줄어들어 이목구비도 커진 느낌입니다.
정말 전.체.적으로 줄었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누르면 누르는대로 들어간다는 실장님을 말씀처럼 제 뼈가 너무 쓸데없이 부풀어 있었던 것인지
단 두차례 받고서 다른 사람 같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사진 찍는 것을 정말 싫어했는데 요즘엔 카메라를 봐도 두렵지 않고요.
컴퓨터 옆에 거울을 걸어놓고는 시도 때도 없이 들여다보면서 혼자 히죽거린답니다.
바람이라도 분다 싶으면 얼굴을 가리기 급급했는데 요즘은 당당하게 다니고 있습니다.
5번에 이런 만족감을 받았는데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엔 정말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저보다 작은 체구로 상체를 관리해주시는 선생님. (죄송해요 아직 성함을 못 외웠습니다.)
관리해주실때마다 애써 슬픈생각을 하려고 노력하는데
겨드랑이와 옆구리에서는 매번 참지 못하고 웃어서 죄송하고요.
처음에 저 등 해주신분. 죄송하게도 성함을 모르는데 정말 등뼈 사이사이를 어쩜 그리 잘 긁어주시는지
등뼈가 오골오골 해지는 것 같았어요. 손가락 맛사지도 정말 시원했구요!
원장님. 그 작은 체구에서 어쩜 그런 힘이 나오시는지. 정말 어제는 아프다는 소리도 못하고 참느라
힘들었지만 제 턱 라인이 또 한번 달라졌습니다.
그렇지만 저 그냥... 실장님께 받으면 안될까요? ㅋㅋㅋㅋ
그리운 실장님.
매번 온 힘을 다해 제 광대를 눌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역시 쑥쑥 들어가는 느낌을 항상 받고 있습니다.
항상 웃으며 맞아주시고 매번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하셔서 되려 제가 죄송스러울만큼 너무 잘해주십니다.
달라진 얼굴 뿐 아니라 선생님들의 친절함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어 미칠 지경입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제 원장님의 손이 매워서였을까요.
예약도 안하고 그냥 왔더라고요. 목요일로 잡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