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받고 22살 얼굴로 돌아갔어요.
안녕하세요. ^^
까탈스러운 제 요구 다 들어주시고..
결혼식날 가장 예쁜 신부로 만들어주신 역삼 선생님들께 감사하며 후기씁니다.
저는 결혼무렵 회사일로 스트레스를 너무 받고 있었어요. 데스크에 계속 앉아있는 사무직이고 국내 출장이 잦아서 출장갈땐 운전을 하다보니..목이 늘 뻐근해서 습관적으로 주무르곤 했는데 아무리 주물러도 좀처럼 피로가 사라지지 않더라구요. 뻐근함이 어느새 통증까지 느껴져서 목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가 걱정이 될 정도였어요. 그 와중에 결혼준비까지 하려니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어 몸이 2개였으면 좋겠다고 예비남편 앞에서 운적도 있었어요.
피곤이 누적된데다.. 야근하고 돌아오면 배가고파서... 라면이나 빵을 간식으로 먹다보니 얼굴살이 찐건지 부은건지도 모를만큼 얼굴이 커지더라구요. 목/어깨의 긴장때문에 쇄골도 v로 어깨가 올라갔었구.. 결혼식은 다가오는데.. 총체적 난국이었죠. 마사지는 끊고 싶은데 비용이 높다보니 아무데나 끊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어디가 좋을지 찾아볼 시간적 여유도 없을 무렵, 예비남편이 파이낸스타워 뒤에 약속명가가 있던데 거기 가보는게 어떻겠냐구 했어요. 얼마전 결혼한 친구한테 마사지 어디서 받았냐고 물었더니 약손에서 받고 효과 좋았다고 했었대요. 친구가 다닌 곳은 다른지점이었지만 효과는 비슷하지 않겠냐구요.
관리 전 얼굴이예요. 그날저녁 같이가서 상담을 받고 신부한테 가장 좋다는 작은얼굴관리 20회를 끊었어요. 결혼식이 코앞이라 효과가 빨리 나고 싶어 주2회 받겠다고 말씀드렸더니, 주2회는 너무 잦고 정 원하면 5일주기로 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월/ 토/ 목/화 식으로 주1회보다 당겨서 열심히 다녔어요.
등/ 목/ 팔/ 데콜데 순으로 받다보니 어깨와 목은 엎드려서 한번, 바로 누워서 한번 2번씩 받게되서 너무 좋았어요. 그무렵엔 너무 바빠서 마사지를 못갔지만 대학생때부터 주기적으로 받던 편이었는데 골기테라피?라고 하는 이 방식은 뭔가 다르게 느껴지더라구요. 몸에, 뼈에 자극이 직접적으로 와서 다른분들은 아프다고 한다는데 저는 약간 아플때도 있었지만 개운하고 시원했어요. 피로가 다 풀리는 것 같았어요. 가끔씩 이벤트라고 사지관리(다리관리)도 약식으로 해주실때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피가 잘 도는 기분 이었어요. 혈액순환이 잘되는 느낌이 확확왔었죠.
제 요구는 결혼전까지 브이라인 얼굴 되기, 쇄골 일자로 예쁘게 되기 였어요. 첨엔 원장님이 결혼까지 남은 기간이 너무 짧다며 안색이 어두워지셨는데 최선을 다해보겠다구 하셨었죠. 대신 빠지지말고 아파도 조금만 참으라고 하셔서 그건 제가 잘할 수 있다고 했어요. 원장님과 선생님이 제 얼굴을 꾹꾹 누르고 꼬집고, 머리도 상하좌우에서 누르고, 쇄골도 잡아당기고, 누르고, 진짜 혼신을 다해 해주셨어요. 그리고 제 안에 확신이 있었던게 두번째 관리받던 토욜, 운동하며 저 기다리고 있던 오빠가 얼굴이 아까보다 탄력있어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샵 들어갈때보다 훨씬 피부가 업 된것 같다고, 전 그말을 듣는 순간 기분이 너무 좋아져서 그래????? 얼마나???? 나 진짜 열심히 다닐래!!!!! 했었어요. 그래서 쉬는 날에는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편하게 쉬고 싶은 마음이 매번 들었지만.. 오빠의 말을 되뇌이며 결혼식 날을 상상하며 나를 방치하지 말자! 하며 열심히 갔어요.
게다가 몸으로 느껴지는 효과가 있고 일단 피로가 덜 하니까 누워서 쉬기보다 마사지 받으러 가고싶어졌던 것 같아요. 그냥 시원한 정도가 아니라 그동안 누적된 피로가 싹 풀린 느낌이었으니까요. 10번쯤 받다보니 딱딱하게 굳어있던 몸이 말랑말랑 개운해져서 운동하고 싶은 마음도 들어서 마사지 받고나면 오빠랑 우면산이나 청계산에 올라갔어요. 피곤할 때는 등산이고 뭐고 다 귀찮았는데 몸이 개운해지고 나니 숲속을 걷고 싶더라구요. 그러면서 몸을 생각하게 되고 폭식도 멈추게 되었어요.
시간은 쏜살같이 흘렀고, 변해가는 제 얼굴과 쇄골을 보며 점점 자신감이 붙었었죠. 결혼식을 1주일쯤을 앞두고는 말씀드리기 부끄럽지만 스스로 감탄을 했답니다.(죄송요..ㅋ) 회사다니기 전 예쁘게 꾸미고 다녔던 스무살 대학생때로 돌아간 것 같았어요. 원장님이 그동안 붓기가 많았다고 하셨었는데 붓기와 살이 빠지다보니 얼굴이 놀랍게 작아졌어요. 브이라인 얼굴을 대학때 보고 다시 볼 줄은 몰랐어요. 보톡스도 안맞았는데.. 눈물나도록 기쁘더라구요. 브이라인 됐더니 오빠도 너무 예뻐졌다며 좋아하구요. 그리고 정말 신기한 건 광대길이가 줄어들었다는거예요. 두개골 뼈도 작아지는줄은 처음 알았어요. 탄력있어지다보니 팔자주름도 옅어지고, 눈밑에 지방재배치를 하고 싶을만큼 퀭 들어가있었는데 그것도 채워졌어요. 탄력이 붙으니 모공도 작아진것 같더라구요.
특히나 쇄골은 예전에 비할 수 없을만큼 변해있었어요. 목-어깨-쇄골선이 예뻐지길 간절히 바랬는데 쇄골 상하로 움풀 들어간 곳을 온힘을 다해 파 주시더니... 형태가 눈에띄게 드러나면서 지방이 걷어져 쇄골선이 선명하게 보였어요. 승모근을 많이 풀어서 이완시켜 주셨었는데 그 때문인지 v형태로 올라갔던 쇄골이 많이 내려와 완전 일자는 아니지만 등과 어깨를 의식적으로 뒤로 당기면 순간적으로 일자처럼 보이는정도? 까진 내려와 있었어요. ㅠㅠ 감동이었죠. 덕분에 상체를 레이스로 가리는 웨딩드레스에서 자신있게 상체를 드러내는 탑형태의 머메이드 드레스로 바꿔 결정했죠.
이런 사진 너무 찍고싶었거든요..ㅠㅠ
웨딩촬영하는 날 자신있게 촬영했어요. 예전같음 자신없어서 대강 웃고 얼른 끝내려고 했을텐데, 그동안 관리받고 노력한 시간의 보답이랄까. 자신감도 붙었겠다. 나는 VOGUE 모델이다 세뇌시키며ㅋ 이리저리 포즈 취해가면서 찍었어요. 달빛스쿠터 이사님이 이렇게 열심히 하는 신부는 진짜 오랜만이라고^^본인도 열심히 해주고 싶다며 웨딩촬영을 장장 8시간에 걸쳐서 했죠.
결혼식날 웨딩드레스 입고 메이크업까지 했더니 제 친동생이 언니 진짜 이쁘다..ㅠㅠ 이렇게 바뀔줄이야ㅋㅋㅋㅋㅋㅋ 하는데 저도 웃음을 참지 못하고 대박이지 ㅠㅠ 대박이다~ 하며 같이 깔깔 웃었어요. 청담 정샘물에서 메이크업 했는데 샵 언니들도 메이크업이 많이 필요없겠다고, 보통 일반 신부들이 붓기가 많아서 음영을 넣는편인데 저는 그럴 필요 없겠다고, 피부톤은 거의 손 안대고 아이메이크업만 조금 했어요. 케이트블랑 이모님은 얼마전 조연으로 많이 출연하는 연예인 신부를 도와주셨는데 그사람보다 더 이쁘다고.. 하시구요.
제가 그런 말을 들을 애가 아닌데.. 꿈같더라구요. 불과 몇개월 전의 저는 퉁퉁 불은 라면처럼 부어있는 피곤에 쩐 직장인이었는데.. 약손명가를 추천해준 오빠 친구가 너무 고마웠고, 약손명가 역삼점 원장님, 선생님께도 너무 감사한 마음 뿐이고.. 결혼식날 제 인생에서 가장 예쁜 모습으로 만들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렸어요.
결혼하구 20회가 끝나서 저는 다시 20회 끊었답니다. 재등록은 어드벤티지도 있어서 회당 가격이 내려가더라구요. 꾸준히 받았더니 브이라인 이제 자신있어요. 30대 되면서 얼굴이 쳐지는게 너무 싫었는데 관리 받고 나면 탱글탱글 올라간 느낌이예요. 세월엔 장사 없다는 말은 이제 안녕인것 같아요. 투자하고 노력하면 세월도 거스를 수 있을 것 같네요. 약손명가를 믿고 계속 관리 하겠습니다. ^^
최근 모습 남기고 사라질께요. ^^* 약손명가 역삼점 화이팅!